하이트진로그룹은 올 11월까지 주류 수출액이 총 9963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12월초 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예상수출액은 소주 5333만 달러, 맥주 4542만 달러, 막걸리 653만 달러로 총 1억528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수출액보다 12.6% 증가한 실적이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지난 2007년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수출부문을 통합해 해외사업본부로 조직을 확대하고,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사업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해외 수출실적이 2007년 6014만 달러에서 2008년 8430만 달러, 2009년 9352만 달러로 가파르게 성장해 왔고, 마침내 2010년 1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1968년 베트남에 첫 수출을 시작한 하이트진로그룹은 현재 일본·중국·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맥주·소주·막걸리 등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