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장은 특히 "해운선사들이 좁은 국내시장에만 집착하면 같이 망한다"며 "언제나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1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운시황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언제든 위기가 올 수 있다"며 “해운업의 특성한 규모의 경제가 필수인 만큼 선대확충을 위해 해외 해운선사를 M&A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대서양과 지중해항로 및 남북항로에 대한 서비스가 태평양항로와 유럽항로에 비해 취약했으나 세나토 인수로 손쉽게 신규 항로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었다.
한진해운은 지난 3년간 지속돼 온 세계 해운경기 호황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6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