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 "신종조류인플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

박영근 사장 인터뷰 "치료 가능성 확인"
  • 등록 2013-07-12 오전 9:45:00

    수정 2013-07-12 오전 9:45:0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올 봄 중국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아형인 신종조류인플루엔자(H7N9)가 발생했다. 신종조류인플루엔자는 아시아 지역으로 급속히 전파되면서 130명 이상이 감염되고, 37명이 사망했다.

VGX인터는 DNA 백신으로 신종조류인플루엔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영근 VGX인터(011000)내셔널 사장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신종조류인플루엔자는 조류인플루엔자와 유사한 패턴을 가지고 있고, 가금류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올 가을 신종조류인플루엔자가 다시 유행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VGX인터는 팬데믹(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대변이를 일으켜 호흡기 전염병을 유행시키는 현상)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VGX인터는 올 4월 미국 이노비오사와 공동으로 신컨기술을 이용해 H7N9 신종조류인플루엔자 DNA백신을 도출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최근 신종조류인플루엔자 DNA백신에 대해 동물실험을 수행한 결과, 100% 예방능력과 생존율을 확인했다”면서 “동시에 유도된 T세포 면역반응이 바이러스 확산 억제 및 치료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종조류인플루엔자 DNA백신의 기술력에 대한 박 사장은 자부심은 대단했다. 그는 “신종조류인플루엔자의 치사율은 약 30%로 H5N1 조류인플루엔자의 치사율(60%)보다는 낮지만 신종플루(H1N1)의 치사율(21%)보다는 높다”고 지적했다.

VGX인터는 만약 H7N9 신종조류인플루엔자에 의한 팬데믹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부의 승인 하에 응급임상을 통해 DNA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미 구축하고 있다.

박 사장은 “오는 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 인플루엔자 심포지엄 총회에서 신종조류인플루엔자 DNA백신 비임상연구 결과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VGX인터는 신종조류인플루엔자 뿐 아니라 신종플루와 같은 팬데믹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DNA백신, 계절성 독감 DNA백신, C형 간염 DNA백신 등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비임상연구를 마무리한 C형 간염 치료용 DNA백신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중 식약처에 임상시험승인신청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C형 간염 치료용 DNA백신은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독성시험을 마무리 중에 있다”며 “체내 동태분석연구도 분석이 완료돼 하반기 내에 무난히 식약처에 IND를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미 국제규격에 맞는 임상시료의 생산도 완료했다고 그는 귀띔했다.

박 사장은 “지난달 한국 식약처와 품목설명회를 진행했고 서울아산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부산대 병원 등과 임상연구기관 선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임상연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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