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코로나19로 전기차 생산 차질…목표가↓-미래

  • 등록 2020-03-17 오전 8:11:35

    수정 2020-03-17 오전 8:11:3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7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와 생산 차질 우려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50만원으로 9.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화학의 주가는 바이러스 영향으로 화학제품 및 전기차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했다”며 “특히 유럽 지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단기적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유럽 시장에서는 2020년부터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2019년 대비 20% 이상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절감하지 못하면 수 조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을 내지 않기 위해 유럽에서 판매해야 하는 전기차 물량은 2019년 60만대 대비 2020년은 190만대, 2021년은 240만대로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무엇보다 유럽 전기차는 환경 규제로 인해 일정 물량 이상 판매가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으로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 전기차·배터리 생산 차질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 경우 하반기에 더 많은 물량을 생산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이제 미국과 유럽에 확산하기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수요가 얼마나 둔화할지 불확설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부분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의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 다만 정부 부양책도 함께 강화되고 있어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나면서 수요가 정상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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