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 공포' 엄습한 코스피…다음주 2100~2150선 예상

하나금융투자 "경기침체 우려는 과도…성장률 완만한 둔화엔 대비해야"
  • 등록 2019-03-29 오전 8:06:09

    수정 2019-03-29 오전 8:06:09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R의 공포(Recession·경기침체)’가 엄습한 가운데 다음주 코스피 지수는 경기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2140선에 안착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경기침체 공포 극복을 위한 투자전략 활로로 고모멘텀·저리스크 투자 대안 모색을 제안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다음주 국내증시는 시장의 장기 하방지지선으로 기능해왔던 코스피 60월 이평선인 214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 흐름 전개를 예상한다”며 “다음주 시장의 초점은 ISM 제조업 지수와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위시한 G2 경기지표와 3월 한국 수출입 및 1분기 한국 기업 실적발표 등 내부 펀더멘탈 변수 확인으로 이동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장단기 금리역전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경기침체 직전 장단기 금리역전이 발생한 건 주지의 사실이지만 금리역전 이후 경기침체 시점 간엔 상당한 시차가 존재했고 되레 금리역전이 반작용격 통화완화와 정책부양을 채근하며 시장의 환골탈태 상승랠리를 견인했다”며 “인플레 압력이 낮고 과잉투자 버블 징후가 미약한 현 상황에서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은 중앙은행의 적극적 통화완화 시도를 채근해 주식시장에 양적완화 시즌이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완만한 성장률 둔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음은 틀림 없다는 점에서 이에 걸맞은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은 글로벌 매크로의 현 위치가 경기순환주기 정점 통과 이후 완만한 성장률 둔화국면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구조적 성장주, 고모멘텀, 고퀄리티, 저리스크 투자 대안에 집중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차이나플레이(화학·비철·패션·화장품), 바이오·헬스케어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드 플레이 전술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저금리기조 장기화에서 비롯된 장단기 금리역전은 시장 내 일드 플레이의 전술적 가치를 지지한다”며 “전통적 고배당주와 우선주, 리츠 등으로 표방되는 일드 자산을 괄목상대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