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위안화 방패에…박스권 갇힌 환율

31일 역외 NDF 1114.7/1115.0원…2.70원↑
  • 등록 2018-09-03 오전 8:47:56

    수정 2018-09-03 오전 8:47:56

위안화 지폐.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전쟁 위기감에 신흥국 통화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이날 서울외환시장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국 위안화가 버텨주고 있는 것이 주요한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주요 인사들이 중국 위안화 절하는 ‘조작’이라고 천명하자, 중국이 위안화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어서다.

중국 측에서는 이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기는 하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는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사람들에게 중국에 대한 또 다른 플라자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기를 조언하고 싶다”며 “그들은 중국이 강압과 근거 없는 고발에 굴복할 거라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중국이 인민은행의 고시 환율을 통해 위안화 안정화 조치를 수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 역외시장에서도 달러·위안 환율이 좀체 달러당 6.85위안 위로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하지 못 하고 있는 이유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금융·외환시장이 노동절 휴장에 들어가는 것도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을 무겁게 하는 요소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4.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2.90원)와 비교해 2.7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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