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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위기감에 신흥국 통화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이날 서울외환시장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국 위안화가 버텨주고 있는 것이 주요한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주요 인사들이 중국 위안화 절하는 ‘조작’이라고 천명하자, 중국이 위안화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중국이 인민은행의 고시 환율을 통해 위안화 안정화 조치를 수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 역외시장에서도 달러·위안 환율이 좀체 달러당 6.85위안 위로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하지 못 하고 있는 이유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4.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2.90원)와 비교해 2.7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