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블루레인’이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 뮤지컬 ‘블루레인’ 포스터(사진=씨워너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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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인’은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8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으며, 1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2019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본 공연을 올렸다.
작품은 선과 악의 경계라는 주제와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흥미로우면서도 세련되게 풀어낸다.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등으로 대학로 뮤지컬계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추정화 연출, 허수현 작곡가, 안무가 김병진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17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무대를 빛낸다. 친모가 남긴 신탁자금을 받기 위해 아버지를 찾았다 살해 사건 용의자로 붙잡히는 테오 역에 김산호, 임강성, 임정모가 출연한다.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공부에 매달려 촉망받는 변호사가 된 루크 역에 테이, 윤형렬, 양지원이 캐스팅됐다.
테오와 루크의 친부이자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살아온 남자 존 루키페르 역은 최민철, 박시원, 최수형, 테오의 여자친구이자 아름다운 무명가수 헤이든 역은 고은영, 허혜진이 맡는다. 루키페르 저택의 가정부 엠마 역은 김명희와 한유란이 연기한다. 루키페르 저택의 하인 사일러스 역에는 김태오, 조환지, 이진우, 박준형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오는 6월 6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