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사 자사주 소각 33%↑…자사주 취득 1위는 셀트리온

CEO스코어 조사…자사주 취득·소각 모두 전년比 30% 이상 상승
  • 등록 2024-01-24 오전 8:54:55

    수정 2024-01-24 오전 8:54:55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이 취득하고 소각한 자사주가 전년보다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CEO스코어)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의 자기주식 취득 금액은 8조3519억원, 소각금액은 4조7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사주 취득 금액은 전년 대비 39% 늘었고 소각액 역시 33% 증가했다.

자사주 취득 상장사주는 2022년 436곳에서 지난해 382곳으로 54곳 줄었다. 그러나 자사주를 소작한 상장사는 66곳에서 95곳으로 29곳 많아졌다. 이는 사업 제휴 목적의 처분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장사 중 가장 큰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한 회사는 셀트리온으로 이 회사는 88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2년 2533억원을 포함해 2년간 1조1393억원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뒤이어 △메리츠금융지주(6706억원) △KB금융(5717억원) △기아(5000억원) △신한지주(4859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3792억원) △현대모비스(3029억원) △KT&G(3026억원) △SK텔레콤(3013억원) △KT(3002억원) 순으로 자기주식을 많이 취득했다. 지난해 3000억원 이상의 자기주식을 취득한 상장사 수는 10곳으로 전년 2곳 대비 5배 뛰었다.

지난해 자기주식 처분금액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현대차로 6016억원의 자기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에도 6557억원의 자기주식을 처분해 2년 연속 6000억원 이상의 자기주식 처분을 단행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5441억원) △NAVER(4230억원) △신한지주(3859억원) △기아(3853억원) △메리츠증권(3847억원) △KT&G(3026억원) △메리츠금융지주(3001억원) △KB금융(2717억원) △SK(204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자기주식 소각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신한지주로 3859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신한지주는 2022년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에 이어 2년 연속 대량의 자기주식 소각을 단행했다.

뒤이어 △현대차(3154억원) △NAVER(3053억원) △KT&G(3026억원) △메리츠금융지주(3001억원) 등이 3000억원 이상의 자기주식을 소각했다.

지난해 자기주식 소각 규모 상위 20개 상장사 중 금융지주사는 5곳(신한지주·메리츠금융지주·KB금융·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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