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옛날만큼 안 오네`..여행업 등 목표주가 하향-삼성

호텔신라, 하나투어, CJ CGV 등 목표주가 내려
  • 등록 2016-09-23 오전 8:47:29

    수정 2016-09-23 오전 10:48:5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달 우리나라에 입국한 중국인 수는 87만3771명으로 1년전보다 70.2%가 늘어났지만 전월보단 외려 줄었다. 1998년 이후 8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7월보다 적었던 적이 없었단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삼성증권은 23일 중국인 입국자 수 둔화로 국내 여행업종 관련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화자품주도 선별해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8월 중국인 입국자 수가 둔화된 것이 한중간 정치적 긴장 고조에 의한 것인지, 중국인 전체 출국 수요 변화 때문인지는 파악해봐야 한다”며 “이렇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선 당분간 중국인 방문객에 대한 기대는 보수적으로 가져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이나 대만의 중국인 입국자 수도 이전 추세에 비해 줄어들면서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 둔화를 단순히 ‘사드 배치’로만 해석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어찌됐든 중국인의 입국 둔화는 여행, 화장품 업종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양 연구원은 호텔신라(008770), 하나투어(039130), CJ CGV(079160)의 목표주가는 각각 8만원, 8만3000원, 11만5000원으로 5000원~1만원 가량 하향 조정했다. 양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중국인 매출이 국내 면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65%로 가정할 경우 중국인 입국자 전망치가 1%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이 2.5% 가량 감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품주에 대해선 종목별 선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양 연구원은 “8월 중국인 입국자수가 기대보다 못하지만, 8월 전체 화장품 수출은 전년비 81% 성장하고 중화권 수출은 전년비 84% 늘어나 한국 화장품업계의 대중국 사업은 예상 수준을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면세점보단 해외 현지 사업 주도로 성장하는 업체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선호주로 아모레G(002790)코스맥스(192820)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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