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세계문화유산 ‘호이안’서 APEC 정상 배우자와 친교

베트남 고대도시 호이안 고급 비단 거래 활발한 무역항
1999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등재
  • 등록 2017-11-11 오후 7:12:35

    수정 2017-11-11 오후 7:12:35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영부인들과 베트남 호이안 나만 리조트를 방문, 전통 공예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다낭(베트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현지시간 11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베트남 고대도시 ‘호이안’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APEC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 인근의 호이안 고도시 거리를 거닐며 APEC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의 친교의 시간을 다졌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현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평화로운 만남의 장소’라는 뜻의 호이안은 고급 비단 거래가 활발한 무역항으로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각국 영부인들은 전통거리(응웬 티 밍 카이)에서 만나는 베트남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상점에 전시된 베트남 전통의상과 대나무 목공품, 등롱 등을 관람하며 베트남 문화를 엿보았다.

이 자리에는 APEC정상회의 주빈국인 베트남 영부인 응웬 티 히엔(Nguyen Thi Hien)여사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페루, 싱가포르, 태국 영부인이 함께 했다. 응웬 티 히엔 여사는 모든 영부인들에게 파란색 스카프를 목에 걸어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 여사는 “얼마 전 이곳에 큰 물난리가 있었다고 들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날씨가 좋아 참 다행이다. 그리고 빨리 복구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고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찬장에서 각국 영부인들은 자유로운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방문 이전에 2박3일간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했던 김 여사가 인도네시아의 이리아나(Iriana Joko Widodo) 여사에게 국빈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자 이리아나 여사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실수가 없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에 “따뜻하게 맞아주신 덕분에 이어지는 베트남 행사도 잘 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태국의 나라폰 찬오차(Naraporn Chan-o-cha)여사는 “태국에서 한류 열풍이 대단하다. 앞으로도 많은 교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의 린다 바바오 오닐 (Lynda Babao O‘Neil)여사는 “내년 자국에서 열릴 APEC에서 볼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오전부터 APEC 정상회의가 시작됐을 텐데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며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 화기애애했던 시간을 마무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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