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모두 102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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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정부의 방역 노력을 직접 설명하고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 자제를 당부했지만,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에 대한 빗장을 풀지 않고 있다.
유형별로는 전역 입국 금지가 36개국, 일부 지역 입국 금지가 6개국이다. 9일부터 무비자 입국 금지, 2주간 격리 등의 조처를 하는 일본은 아직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 금지국`으로 분류돼 있다.
대구·청도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만 금지했던 피지는 이날부터 한국 전역으로 입국 금지 범위를 강화한다. 대구 방문 이력과 발열을 검사하는 검역 강화 조처를 했던 미얀마는 대구·경북발(發)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