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 제한 102개국…외교장관 나서도 역부족

유엔 회원국(193개국) 절반 이상 빗장
  • 등록 2020-03-07 오전 11:45:10

    수정 2020-03-07 오전 11:45:10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잠재우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모두 102곳에 달한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모두 102곳에 달한다. 사진은 5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주한 외교단을 상대로 정부의 방역 노력을 직접 설명하고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 자제를 당부했지만, 유엔 회원국(193개국) 기준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이 한국인에 대한 빗장을 풀지 않고 있다.

부탄은 전날 오후 11시 입국 금지국 목록에 한국을 새로 추가됐다. 부탄은 지난 6일부터 모든 외국인을 대상으로 2주간 입국 금지 조처를 내렸다. 반면 지난 4일부터 한국과 중국 등 국가를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왔던 아프리카의 섬나라 상투메프린시페는 이날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유형별로는 전역 입국 금지가 36개국, 일부 지역 입국 금지가 6개국이다. 9일부터 무비자 입국 금지, 2주간 격리 등의 조처를 하는 일본은 아직 `일부 지역에 대한 입국 금지국`으로 분류돼 있다.

2주간 격리조치를 취하는 곳은 중국 18개 지역을 포함한 15개국이며 검역 강화나 자가격리 권고, 발열 검사 등 낮은 수위의 입국 규제를 하는 국가는 45곳이다.

대구·청도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만 금지했던 피지는 이날부터 한국 전역으로 입국 금지 범위를 강화한다. 대구 방문 이력과 발열을 검사하는 검역 강화 조처를 했던 미얀마는 대구·경북발(發)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한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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