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강세후 정체, 글로벌안전자산선호에 미국채강세

선반영인식+통안정례모집+레벨 부담에 추가강세 제한..이주열총재 구조조정 언급 부담
분기말 지난 내달부터 변동성 보일 듯..금통위+ECB 기대감 내지는 경계감
  • 등록 2014-09-26 오전 9:23:34

    수정 2014-09-26 오전 9:23:34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출발후 정체양상이다. 밤사이 글로벌 안전자산선호 현상이 퍼지며 미국채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선반영인식과 한국은행이 통안채 정례모집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레벨부담감이 크다는 점은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분기말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흐름으로 이달을 마무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구조조정을 추가로 언급한 점도 심리적 부담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음달로 넘어가야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기대 내지 경계감 등이 확산되면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2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5년 14-4가 매수호가만 1bp 하락한 2.550%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 14-2도 매도호가는 2.2bp 떨어진 2.915%에 매수호가는 1.7bp 내린 2.920%에 제시되고 있다.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오른 107.50으로 거래중이다. 외국인이 647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금융투자도 274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은행이 1123계약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매도세다. 이는 지난 2월17일부터 24일까지 보인 6거래일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기록이다.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16틱 상승한 117.86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가 223계약 순매수하며 5거래일만에 매수세다. 투신도 184계약 순매수하며 7거래일만에 매수전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291계약 순매도하며 5거래일만에 매도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금리 급락 영향으로 강세 출발하고 있다. 전일 선반영인식도 있고 금일 정례입찰도 있어 금리하락폭은 제한적인 것 같다. 이주열 총재가 구조조정을 재차 강조한 것도 심리에 영향을 줄 듯 싶다”며 “분기결산 및 국고채 발행물량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분기말까지는 강세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월로 넘어가면 절대금리 부담과 금통위 동결리스크가 부각될 것으로 보여 변동성이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밤사이 미국 금융시장은 지표 부진과 애플주가 하락, 러시아 자산 통제 소식 등 악재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며 안전자산 선호를 보였다. 미 채권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시장도 미국장 영향으로 강세 출발중”이라며 “다음달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와 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살아있다. 미국을 제외한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미흡으로 채권 강세분위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최근 금리하락에 따른 가격부담으로 추가 강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미국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양쪽으로 상당한 부담들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번분기는 이런 형태로 마무리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며 “다음달 금통위를 앞두고 본격적인 장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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