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코스닥, "개별종목장세 당분간 지속 전망"

  • 등록 2001-01-29 오전 11:45:17

    수정 2001-01-29 오전 11:45:17

코스닥시장이 개별종목장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부진한 가운데 개별종목들로 매기가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오전 11시30현재 주가지수는 2.3%상승한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2개를 포함해 531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등 46개에 불과했다. ◇1차랠리 주춤..개인주도 장세 전망 유동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1차랠리는 마무리됐다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초이후 상승세가 지속된 것은 외국인들이 강한 매수세 때문이었다"며 "미국의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 등을 감안할때 외국인들의 에너지가 소진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주도의 1차랠리는 끝났으며 개인주도의 2차랠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즉 고객예탁금의 증가세가 최근들어 주춤해지고 있으나 9조원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부동산이나 채권등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개인들의 장세주도가 예상된다는 것.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당분간 장세는 외국인 주도의 대형주보다는 개인주도의 후발주가 이끌 것"이라며 "종목별로 순환매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선물도입이후 실망매물 출회 가능성 30일 코스닥 선물이 도입될 예정이지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균 신한증권 선임연구원은 "선물시장의 도입초기 시스템 문제 등으로 증권사들의 참여가 부진해, 거래가 활성화되는데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제까지 지수관련 대형주의 상승논리중 하나가 선물시장에 대한 기대감이었는데 선물시장이 지지부진할 경우 이에따른 실망매물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선물시장에서의 이익극대화를 위해 선물매도표지션을 취한 상태에서 최근 급등한 종목을 대거 처분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어쨋든 코스닥선물의 개장은 당분간 변동성을 증폭시킨다는 측면에서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이 적은 중소형주로 관심을 옮길 것이란 전망으로 귀결되고 있다. ◇미국의 FOMC가 분기점 단기적으로 개별 종목들이 약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분기점은 오는 30일 열리는 미국의 FOMC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FOMC에서의 금리인하 폭이 예상보다 크다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고 유동성 장세의 지속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2월1일까지 코스닥시장은 혼조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인터넷 3인방의 경우 조정을 보인후 선도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단순한 재료보유주로서의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유동성장세의 흐름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눈치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종목 위주의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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