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남북경협 수혜 기대…가치주 찾기 집중"

  • 등록 2018-04-24 오전 8:46:32

    수정 2018-04-24 오전 8:46:3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증시에서 건설 업종이 남북 경제협력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북테마라는 모멘텀 속에서 가치주 찾기에 집중할 시점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시점에서 남북관계 개선은 분명 건설 업종의 멀티플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단기간의 주가 상승도 부담이라 모멘텀 속 가치주 찾기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채 연구원은 “남북간 긴장 완화로 건설업종이 단기 과열 상승한 감이 있다”면서도 “분명 장기적 호재일 가능성이 있지만 지루한 협상 속에서 이슈가 완화되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009410)현대산업(012630)개발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채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창원39사단 이전부지 및 전주 37사단 이전부지를 유니시티와 에코시티로 이미 주택분양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부천 군부대의 이전사업도 네오시티라는 이름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 국면에서 부대이전과 도시개발 조합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파주 운정신도시 인근 자체사업 용지를 확보한 상황이라 경기 서북부지역 개발 호재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다.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 상승으로 중소형 건설사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지면서 계룡건설·코오롱글로벌·서한 등의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이어 그는 “한국자산신탁도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대북테마 이전에 건설주 역시 저평가 상태였고 트리거가 작동했듯이 한국자산신탁도 지금은 적극 매수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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