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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신고자는 A씨의 아내 B씨였다. 술에 취한 A씨가 집안 집기류를 부수고 B씨 얼굴에 담뱃갑을 던지는 등 폭행했다며 A씨 몰래 112에 신고를 한 상황이었다.
B씨의 요청에 따라 경찰이 B씨와 아이를 보호시설로 분리 조치하려 하자 A씨는 “왜 경찰이 끼어드느냐”며 경찰관을 향해 집 안에 있던 화분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검시 결과 A씨가 사망에 이를만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통해 A씨가 평소 혈압약과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사망에 이를만한 기저질환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체포 과정의 적절성 여부는 경기남부경찰청 청문 감사실에서 맡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