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주목되는 파월의 '입'…외환시장 관망세

21일 역외 NDF 1116.1/1116.6원…1.20원↓
  • 등록 2018-08-22 오전 8:52:08

    수정 2018-08-22 오전 8:56:43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연준의) 금리인상에 흥분되지 않는다. 달갑지 않다”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의 강(强)달러 형국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연준의 인상 기조가 달러화 가치를 올리고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21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8% 급락했다.

안 그래도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까지 겹치면서 달러화 가치가 연중 최장기간 내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지난 15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이날 시장은 관망세가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파월 의장의 답변이 공개되지 않아서다. 24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진행되는 파월 의장의 연설에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내 증시 변동을 지켜보며 원·달러 환율은 소폭 등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더 주목되는 것은 결제수요(달러화 저가 매수)가 어디서 유입될 것인지다. 전날 시장은 결제수요가 1110원 중반대에서 들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6.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감안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8.40원)와 비교해 1.2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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