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 한·일 전세기 뜬다

대한항공, 8일부터 양양~오사카 주1회 투입
  • 등록 2005-01-06 오전 10:30:51

    수정 2005-01-06 오전 10:30:51

[edaily 김병수기자] 겨을연가로 인한 욘사마 열풍이 한·일(양양~오사카)간 특별 전세기를 띄웠다.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1월 8일부터 3월 25일까지 3개월간 주 1회(매주 금요일 또는 토요일), `겨울연가 전세기`로 명명된 149석 규모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해 특별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겨울연가를 좋아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거치지 않고 용평, 춘천, 남이섬 등 드라마 촬영지와 인접한 양양국제공항으로 바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한류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꾀하고, 운항편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양양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겨울연가 전세기`는 2002년 개항 이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인한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항공사가 긴밀하게 협조해 활로를 모색한 기획상품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2002년 개항 이후 영동지역 관광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인한 수요감소로 인해 침체일로를 걸어왔던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해 대규모 사절단을 일본 오사카 등지에 파견해 겨울연가 관광지, 스키장, 강원랜드 등 강원도 관광의 장점을 적극 홍보했다. 대한항공도 강원도내 여행사들과 함께 내국인 관광객의 양양공항을 이용한 일본 여행 수요를 유치하는 한편 일본지역본부를 통해 일본 최대여행사인 JTB가 이번 전세기 상품을 만드는 데 중요한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김창모 대한항공 강원지점장은 "현재 일본지역에 한류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는 것을 계기로 겨울연가의 본고장인 강원도와 겨울연가 붐의 진원지인 오사카를 연결하는 이번 전세기가 강원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는 물론 한일 양국간 교류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공우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도 "2005년은 한일수교 40주년이자 한일공동방문의 해로서 이번 전세기 운항이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특별전세기가 성공적으로 운항돼 향후 정기노선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탑승률 제고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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