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지역별 맞춤MD로 고객잡는다

'로로떼떼''룸바이홈 키친' 등 특화MD
지역 매장에 오픈..세분화된 고객 겨냥
  • 등록 2016-05-30 오전 9:16:30

    수정 2016-05-30 오전 9:16:30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롯데마트가 기존 대형마트 틀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춘 상품 구성을 선보인다.

지난 23일 롯데마트는 광주 월드컵점에 주방용품 전문매장 ‘룸바이홈 키친(Room X Home Kitchen)’을 선보인 데 이어 27일에는 서울 구로점에 유아동 전문매장인 로로떼떼(LOLOTETE) 등 두 개의 새로운 특화 상품(MD) 매장을 오픈했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해빗, 잇스트리트 등 총 13개의 특화 MD를 운영하게 됐다.

로로떼떼 매장은 기존의 상품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실제로 쇼핑을 하는 소비자 관점에서 매장 동선을 구성했다. 우선 임신·출산·유아동 등 고객의 생활주기를 4단계로 나눠 고객에게 상품을 제안한다. 임신과 출산용품 중심의 ‘맘앤베이비존’, 유아식에 초점을 둔 ‘베이비 푸드존’, 아이의 생활용품을 모은 ‘베이비 케어존’, 막 움직이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베이비 액티비티존’ 등이다.

또 광주에 문을 연 ‘룸바이홈 키친’은 우리나라 최초의 주방 전문매장으로 인테리어 전문점인 ‘룸바이홈’을 ‘룸바이홈 키친’으로 세분화한 브랜드다. 주방용품 식기 위주로 판매하는 기존 라이프스타일 매장에 비해 룸바이홈 키친은 요리용품 중심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국내 브랜드를 포함해 휘슬러, WMF, 스타우브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까지 취급한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특화매장에 신경쓰는 이유는 과거처럼 제품만 구비해놓은 매장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바탕이 됐다.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특화MD등으로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입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각 지역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MD를 구성하는 점포리뉴얼을 지속함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총 30개의 특화MD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특화 MD매장의 성과는 매출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패션 전문MD ‘잇스트리트’의 매출은 전년대비 40.8%, 룸바이홈 12.7%, 테 213.8% 등 빠른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일반 상품만 판매하는 대형마트는 더 이상 살아 남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특화MD 매장을 중심으로 각 지역 고객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점포’로의 변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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