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과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 2번째),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6일 충북 청주 청남대에서 ‘대청호 수질보호 및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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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대청호 일원에 대한 과도한 규제 완화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6일 옛 대통령별장인 충북 청주의 청남대에서 열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협력 간담회에서 ‘대청호 수질보호 및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대청호가 상수원으로써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받아온 규제에 대한 정당한 지원 보상 차원에서 대청호 수질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또 충북도민의 동의를 얻어 청남대를 충청권의 영빈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현재 일반 기준 6000원인 청남대 입장료를 충북도민과 마찬가지로 대전과 세종, 충남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1000원 할인해 주는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4개 시·도지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입지 선정, 직제,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오는 5월까지 조직위원회를 설립하고, 체육인프라 신축·중축·개보수를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청남대 내 컨벤션 시설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영빈행사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권 시·도지사와 합심해 대청호 수질보전과 대청호 인근 주민들의 생활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