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없다"

푸르덴셜자산운용 세미나.."올해 민간소비 부진 해결 관건"
구안 옹 CIO "저금리 시대 고수익 펀드 매력적"
  • 등록 2005-01-26 오전 10:17:55

    수정 2005-01-26 오전 10:17:55

[edaily 조진형기자]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지속되더라도 한국 경제의 펀더맨털 변화에 주목,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분기 투자세미나를 열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금융시장 선진화와 더불어 점진적으로 없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이헌우 푸르덴셜자산운용 주식리서치 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 ▲외환위기 이후 국내 대표기업들이 영업실적과 재무구조에서 모두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이 팀장은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세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올해 국내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민간소비의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정부가 경기순응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인호 매크로리서치 팀장은 "올해 국내경제는 민간소비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높다"며 "구조적 제약 요인이 지속돼 상반기 마이너스를 탈피하고 하반기 추가 반등할 것이라는 컨센서스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 조정이 지속되다가 하반기 반등이 예상되지만 반등 강도는 약할 것"이라며 "내수의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올해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경기순응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정부가 재정확대를 조기집행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 추경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국은행도 상반기 중 콜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짙고 금리인하 여지는 25~50bp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마켓에 대해서는 전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의 위험은 적고, 미 달러 약세를 막기 위해 아시아 국가를 비롯한 전세계가 협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푸르덴셜자산운용 CEO겸 CIO인 구안 옹(Guan ong)은 중국에 대해 "경제 연착륙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위안화 페그시스템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올해 유가에 대해서는 상반기 배럴당 35달러, 하반기 4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11.8%의 수익을 가져다 준 글로벌 이머징마켓이 올해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저금리 시대에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하이일드(High yield)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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