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 빌딩 투자수익률 최고..서울 `역삼동 남부`

매장용 최고지역은 서울 신촌 상권지역
건교부, 7대도시 빌딩 투자수익률 조사
  • 등록 2004-01-02 오전 10:39:52

    수정 2004-01-02 오전 10:39:52

[edaily 양효석기자] 지난해 전국 7대 도시중 빌딩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사무용의 경우 서울 강남 역삼동 남부지역(17.58%)이며, 매장용은 서울 신촌 상권지역(28.88%)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지역은 사무용이 광주 금남로로 -0.76%, 매장용은 울산 공업탑로터리 상권으로 1.70%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가 2002년 7월1일부터 2003년 6월30일까지의 전국 7대 광역도시내 사무용빌딩(6층이상) 및 매장용빌딩(3층이상) 1500동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사무용빌딩의 투자수익률은 11.81%로 2002년 대비 0.34%p 낮아진 반면 매장용빌딩은 14.09%로 1.07%p 상승했다. 투자수익률은 일정기간 동안 부동산에 대한 투자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을 부동산자산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임대료수입을 반영한 소득수익률과 자산가치 상승분을 반영한 자본수익률로 구분된다. 도시별로는 사무용빌딩의 경우 서울이 14.51%로 가장 높고, 광주가 2.5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용은 서울이 18.39%로 최고이며, 부산이 8.42%로 최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지역은 사무용의 경우 역삼동 남부 17.58%를 비롯해 강남지역이 14.82%로 가장 높았으며, 여의도·마포지역은 13.78%, 도심은 14.29%를 각각 기록했다. 매장용은 강남지역이 22.45%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신촌 20.90%, 도심 14.65%, 영등포 9.18%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부지역으로는 신촌 상권지역이 28.8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을 부문별로 보면 우선, 임대수입을 주목적으로 하는 투자자의 주요 관심대상인 소득수익률(순영업소득/기초자산가격)은 사무용의 경우 서울이 8.57%로 가장 높고 광주가 2.5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용은 인천이 7.70%로 가장 높고 광주가 5.70%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시장별로는 사무용이 서울의 서울역(10.98%), 역삼동 남부(10.64%), 여의도 중앙(10.16%)이 10%이상의 소득수익률을 보인 반면 금남로(2.69%) 등 광주시 모든 하위시장과 대전 구도심인 중앙지역(2.96%) 등은 3% 미만의 낮은 소득수익률을 기록했다. 매장용은 인천 시청주변(10.72%), 서울 사당(9.76%), 인사동(9.24%) 등이 높은 소득수익률을 보이는 등 광주 금호상권(0.71%)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4%이상을 나타냈다. 자본수익률(기말자산가격-기초자산가격/기초자산가격)은 사무용빌딩의 경우 최고는 서울 5.58%, 최저는 광주 -0.04%로 나타났으며, 매장용은 최고가 서울 11.26%, 최저는 부산 2.11%로 조사됐다. 특히 전남도청 이전 등 업무중심 기능약화로 지가하락을 보인 광주지역 사무용빌딩의 자본수익률은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공실률은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사무공간 축소·폐업과 소비심리 위축에 의한 상가경기 침체 등으로 전국적으로 사무용 및 매장용이 각각 5.9%, 5.3%를 기록해 2002년대비 1.1%p, 0.9%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사무용이 서울 3.6%, 인천 6.9%, 대구 10.4% 순이며, 매장용은 서울 3.3%, 대전 5.8%, 인천 6.5% 순으로 나타났다. 건교부 관계자는 "2002년 7월1일부터 2003년 6월30일까지의 빌딩 투자수익률을 금융상품과 비교해 보면 콜금리(4.24%), 정기예금(4.16%), 주식(-10.23%), 국고채(1년물·4.83%) 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이는 주식시장 침체와 저금리 지속 등에 따라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찾아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돼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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