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부동산동향)매매 및 전세가 전반적 오름세

  • 등록 2001-04-23 오전 11:51:57

    수정 2001-04-23 오전 11:51:57

[edaily] 지난주 서울 강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의 재건축 열풍이 과천, 성남, 인천 등으로 확산되면서 일부 수도권 지역의 매매가격도 가파르게 올랐다. 재건축 무풍지대인 대부분의 서울·수도권지역은 비수기를 맞아 거래가 뜸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대형 아파트의 경우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중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안정을 찾기까지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세 전문조사기관인 부동산114(www.r114.co.kr)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4월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18% 오른데 이어 신도시 0.06%, 수도권 0.19% 올랐다. 전세가격은 서울 0.32%, 신도시 0.28%, 수도권 0.35%의 상승률을 보였다. ◇매매시장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8% 올랐다. 20평이하 소형 아파트가격은 0.5%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강남구는 지난주 20평이하 소형아파트 가격이 1.17% 오르면서 전체 평균 0.45%의 상승률을 기록해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최근의 재건축 열기와 함께 전세수요에서 전환된 매매수요까지 가세한 탓이다. 강남구의 지난주 평당가격은 처음으로 1075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밖에 강서지역은 0.34% 올랐고, 강동(0.29%), 종로(0.28%), 은평(0.22%), 송파(0.21%), 양천(0.21%), 서대문(0.21%) 등이 20~30평형대에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서울에서 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던 아파트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11평형으로 전주보다 1000만원 오른 1억5750만원에 거래됐다. 15평형도 1250만원 상승한 2억375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일원본동 푸른마을 단지 25평형은 1000만원 가량 올랐고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18평형은 1억6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져 750만원 올랐다. 월계동 유원 33평형은 750만원 올라 1억3750만원에서 매매가 이뤄졌다. 강서구 염창동 동아3차 34평형은 1000만원 올라 2억원에 거래됐다. 신도시 아파트시장의 매매가격은 0.06%의 주간상승률을 보였다. 분당이 0.09% 오른데 이어 평촌(0.07%), 일산(0.03%), 산본(0.02%), 중동(-0.02%) 등이 미미한 등락을 보였다. 분당과 평촌 지역의 소형 매물만 일부 거래가 이뤄져 신도시 아파트 매매시장은 본격적인 소강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상승폭이 컸던 개별 아파트로는 분당 정자동 한솔주공5단지 17평형이 8350만원으로 450만원 정도 올랐고 구미동 무지개금강 21평형이 1억750만원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의 매매시장은 지난주에도 소강상태가 이어지며 중소형을 중심으로 0.19% 올랐다. 그러나 과천과 성남 수원 등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과천이 0.67% 오른데 이어 성남(0.83%), 수원(0.14%) 등 이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0.01%~0.17% 대에 그쳤다. 지역별로 상승폭이 컸던 아파트로는 과천시 부림동 주공7단지 16평형이 1억7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성남시에서는 상대원동 선경 21평형이 8000만원에서 매매가가 형성됐다. 수원 매탄동 주공1단지 13평형은 5100만원 선으로 450만원 정도 올랐고 15평형도 6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지난주 0.3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일부 매매시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지만 소형매물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서울 전세시장의 수급불균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평형대 이하까지 중소형 전셋값이 0.37%~0.57% 올라 강세를 보인 반면, 50평이상 대형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안정세가 중소형 시장으로도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들어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지역은 지난주 재건축 사업이 확정된 단지를 중심으로 다소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강서구가 1.0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은평(0.78%), 송파(0.74%), 도봉(0.74%), 금천(0.7%), 노원(0.44%), 중랑(0.43%), 성동(0.37%), 강동(0.36%), 양천(0.3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금천구 독산동 주공 28평형은 9750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졌고 구로구 개봉동 길훈 18평형은 3750만원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송파구에서는 주변 물건이 부족한 잠실동 주공5단지 35평형이 1억5500만원으로 2000만원 가량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 희락 25평형은 8250만원으로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화곡동 제2복지 18평형은 지난주 4000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올 하반기 이주가 시작될 예정인 청담동 한양 29평형도 전셋값이 1억1500만원으로 1000만원 내렸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0.28% 올라 전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이어갔다. 중동시가 0.54% 올랐고 분당(0.3%), 일산(0.27%), 산본(0.16%), 평촌(0.13%) 등이 각각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소강상태에 들어간 신도시는 서울 전세시장과 마찬가지로 일부 호가가 높게 출시되는 중대형 개별물건들이 산발적으로 변동률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거래대상인 중소형 전셋값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점이 이를 입증한다. 지난주 전셋값이 많이 오른 아파트는 중동 그린타운 한신아파트 55평형과 일산 후곡태영 27평형, 분당 매송동 아름한성 30평 등이다. 중동그린타운한신 55평형은 1억3500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 올랐다. 41평형도 1억15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뛰었다. 일산 후곡태영 27평형은 85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돼 역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분당 매송동 아름한성 30평형은 1억2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1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군포시가 0.7% 오른데 이어 의정부(0.49%), 김포(0.47%), 고양(0.45%), 구리(0.38%), 과천(0.37%)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전체 평균 0.35% 올랐다. 그외에 수원(0.24%), 하남(0.23%), 안산(0.21%) 등도 0.2%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수원시 영통동 청명건영 33평형의 전세가는 1억2250만원, 군포시 대야미동 건양 33평형은 8000만원으로 올랐다. 용인시 수지읍 동천풍림도 32평형이 1000만원 오른 8250만원의 전세가를 기록했고 의정부시 호원동 신도 28평형도 750만원 오른 6250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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