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설 맞이' 테마파크·리조트 가면 다 된다

  • 등록 2014-01-28 오전 10:01:49

    수정 2014-01-28 오전 10:01:49

설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가까운 테마파크나 리조트를 찾으면 설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사진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남사당패가 장구를 치는 모습.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설’이 코앞이다. 올해는 공식휴일만 4일. 휴가를 2, 3일만 붙여도 일주일이다. 하지만 분주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부모님과 친지들이 있는 고향에도 다녀와야 하고, 오랫동안 못 본 친구도 만나야 한다. 하지만 하루쯤 짬을 내 자녀들과 설빔 곱게 차려입고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각 놀이공원과 스키리조트,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을 찾는다면 근사한 설 이벤트가 마련된다. 평소에는 경험하기 힘든 세시풍속 체험부터 경품이 걸려 있는 민속놀이 대회와 다양한 할인행사까지 짧은 연휴를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짜릿한 눈썰매는 덤이다.

◇민속놀이·공연…명절 분위기 물씬 ‘테마파크 ’

△에버랜드는 ‘설날 민속 한마당’(1월 30일~2월 2일)을 준비했다. 실내 공연장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연 ‘화고’(1월 31일~2월 2일)가 열리고, 주토피아 동물타기 지역에서는 말과 함께 재미있는 사진과 명인들이 가훈을 써주고 마패를 찍어 주는 등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카니발 광장에선 제기차기, 상모돌리기 등 전통놀이도 펼쳐진다. 동물원 이벤트홀에서는 동물 특별전시전을 비롯해 별자리에 따른 신년 운세와 해당 별자리 동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도 있다. 가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눈썰매(스노우버스트)와 스파와 물놀이(캐러비안베이)도 즐길 수 있다.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는 오전 10시~오후 9시, 2월 2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캐리비안베이는 연휴기간에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단 2월 1일은 오후 7시까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설날 큰 잔치’(1월 29일~2월 2일)가 열린다. 가든 스테이지에선 설 특집 메인 공연인 ‘까치까치 설날’(1월 30일~2월 2일)이 펼쳐진다. 100명이 넘는 연기자와 수백명의 관객이 함께 초대형 박을 터뜨리는 ‘새해 복 기원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설 특집공연’(1월 31일~2월 2일)도 준비됐다. 남사당패의 상모돌리기와 버나돌리기, 민속 줄타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쥐라기광장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투호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고객참여 프로그램 ‘민속놀이 한마당’(2월 2일까지)이 펼쳐진다. 설 연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한복을 입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동반 3인을 포함해 자유이용권을 최대 50% 우대한다.

설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가까운 테마파크나 리조트를 찾으면 설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사진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남사당패가 민속 공연을 하는 중 상모돌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
△서울랜드는 설 특집 공연으로 인기만화 캐릭터의 풍물놀이 ‘까치까치 설날 캐릭터 쇼’가 매일 펼쳐진다. ‘민속놀이 체험마당’에는 팽이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연휴 내내 체험할 수 있다. 직접 떡메로 내리쳐 떡을 만들어보는 ‘새해 떡메치기(1월 31일~2월 2일)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서울랜드에도 풍성한 할인혜택이 있다. 방문객 중 말띠 고객에게는 자유이용권 50% 할인혜택(어른기준·정상가 3만 4000원)이 주어진다.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 할인쿠폰을 출력해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설 명절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워터파크&스파에서는 스릴 넘치는 워터 블롭점프와 아쿠아트랙, 물 위의 징검다리 건너기 등 워터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야외 스노 플레이존에서는 추억의 야외썰매와 대형 윷놀이,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눈사람과 펭귄 등 겨울 대표 캐릭터들이 펼치는 퍼레이드와 윈터 매직쇼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할인 혜택과 선물도 풍성하다. 연휴기간 3인 이상 가족 고객 중 어린이 1명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설 당일에는 어린이 가족 고객을 위한 깜짝 선물 증정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현장 매표소에서 이용권을 결제하는 어린이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어린이 문구세트 또는 웅진플레이도시 4주년 기념 시계 등을 증정한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은 설 특별공연으로 수중 전래동화 공연인 ‘2014 흥부와 놀부’(1월 30일∼2월 2일)를 준비했다. 전래동화인 ‘흥부와 놀부’를 각색한 공연으로 2만여 마리의 정어리떼와 골든트레벌리의 환상적인 군무와 다이버들의 퍼포먼스가 볼거리다. 더불어 고객에게 감사드리는 세배도 진행한다. 하루 3차례(오후 12시 30분, 2시 30분, 4시)다. 30일부터 2월 16일까지는 말띠 가족 할인 이벤트와 외국인 할인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63씨월드는 ‘수중 윷놀이 대결’(1월 30일~2월 2일)을 지하 2층 대형 수조 앞에서 펼친다.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수중에서 던지는 대형 윷과 같은 윷이 나오면 푸짐한 선물을 준다. 판교 디지털 아쿠아리움은 가족 3대 내방객과 말띠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에서는 가오리가 전해주는 새해 선물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도 ‘윷놀이, 어디까지 해봤니’ 펼친다.

설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가까운 테마파크나 리조트를 찾으면 설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사진은 에버랜드를 찾은 내방객들이 투호던지기를 하고 있는 모습
◇합동 차례에서 스키까지…황금연휴 휴식처 ‘리조트’

△대명리조트는 설을 맞아 문화행사와 할인 이벤트를 전국 각 사업장에서 준비했다. 쏠비치호텔&리조트(1월 30일~2월 1일)에서는 투호던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등 체험행사가 열리고, 양평에서는 리조트 내 그랜드볼룸에서 민속놀이 체험장(1월 30일~2월 2일)을 운영한다. 31일과 다음달 1일 오후 4에는 송편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경주는 야외광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한마당(1월 30일~2월 1일)을 운영하며 가족 만두빚기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변산은 리조트 로비에서 가훈 및 덕담 써주기 무료행사(1월 30~31일)를 연다. 또 31일 방문객에게 모듬떡 세트를 선물한다.

△하이원리조트는 세계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31일)를 마련했다. 우리의 윷놀이와 멕시코의 ‘피나타’, 눈을 감고 얼굴을 그리는 일본 명절놀이 ‘후쿠와라이’, 프랑스식 구슬치기 ‘페텅크’ 등 세계의 10가지 민속놀이 코너가 운영된다. 이밖에도 무료 차 시음회,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선보인다. 장소는 마운틴스키하우스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은 ‘2014 새해맞이 설날이벤트’(1월 30일~2월 1일)를 펼친다. 전통놀이마당에서는 ‘찍고 가면 더 즐거운 곤지암놀이’가 열려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한껏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족대항 미션을 성공시킨 뒤 스템프를 모아 제출하면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 부대시설 이용권 등을 선물로 준다. 설날 당일에는 곤지암 가족노래자랑도 펼쳐진다. 이어 31일 오후 8시 EW빌리지와, 2월 1일 오후 9시 캐주얼 레스토랑인 비식스에서는 통기타 가수 URO의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설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가까운 테마파크나 리조트를 찾으면 설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사진은 곤지암 리조트를 찾은 내방객들이 대형윷놀이를 즐기는 모습.
△한화호텔&리조트도 전국 각 사업장에서 설 이벤트를 실시한다. 설악 쏘라노에서는 판테온과 별관 로비에서 가훈 써주기(1월 31일~ 2월 1일)를 펼치고 설 당일(31일)에는 떡메치기도 열린다. 로비에서는 새해를 맞이해 다채롭게 변신한 ‘클래식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공연시간은 오전 9시, 10시, 오후 8시다. 설악 워터피아는 대형 유수풀 ‘토렌트리버’에서 돌고래 마라톤을 진행한다. 31일과 2월 1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한다. 경주에서는 ‘설맞이 가족단합대회’ 이벤트를 진행한다. 숙박객을 대상으로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문자 빨리 보내기, 우유 빨리 마시기, 남녀노소 빙고게임, 날아라 고무신 등 시합이 열린다. 참가자에게는 믹서기, 헤어드라이기, 스프링돔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

△오크밸리는 빌리지센터 앞 야외광장에서 ‘민속놀이 한마당’(1월 31일~2월 1일)을 연다. 가족 대항 윷놀이와 대형 고스톱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직접 연을 만들어 날리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이어 전문 공연팀이 펼치는 ‘버스킹 in 오크밸리’가 2월 2일까지 매일 1일 2회씩 스키장 베이스에서 펼쳐진다.

설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가까운 테마파크나 리조트를 찾으면 설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사진은 휘닉스파크를 찾은 내방객들이 합동차례를 지내는 모습.
△지산포레스트리조트는 설 연휴 내내 중앙광장 무대 옆에서 신년운세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천기누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전문 역술인에게 사주와 타로카드를 통해 운세를 점쳐볼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공연도 펼쳐진다. 31일 인디밴드 ‘9와 숫자들’, 1일에는 KBS2 ‘탑밴드 2’에 출연했던 ‘구텐버즈’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휘닉스파크는 설날 당일 합동 차례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차례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다. 또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휴식을 위해 리조트를 찾은 고객을 위해 블루캐니언 스파 입장권을 최대 38% 할인해주는 사전예매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 희망자는 휘닉스파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양지파인리조트는 30일 새해 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토정비결 이벤트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대항 윷놀이대회를 펼친다. 윷놀이대회는 다른 가족들과 겨루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우승한 가족에게는 파인리조트 숙박권, 리프트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설 연휴기간은 한국에 거주하거나, 여행을 위해 찾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간이다. 사진은 설 연휴기간 에버랜드를 찾은 외국인들이 북을 치고 있는 모습.
설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가까운 테마파크나 리조트를 찾으면 설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사진은 에버랜드를 찾은 내방객에게 서예가가 직접 가훈을 써 주는 모습
설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가까운 테마파크나 리조트를 찾으면 설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고, 즐길거리들도 풍성하다. 사진은 지산리조트의 인디밴드 공연.
설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가까운 테마파크나 리조트를 찾으면 설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사진은 곤지암 리조트를 찾은 내방객들이 대형윷놀이를 즐기는 모습. 웰리힐리리조트, 윷놀이하는 가족들
설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가까운 테마파크나 리조트를 찾으면 설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사진은 하이원리조트를 찾은 내방객들이 운암정에서 투호던지기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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