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재선임 부결 '오너 리스크' 해소 시발점-하나

  • 등록 2019-03-28 오전 7:42:52

    수정 2019-03-28 오전 7:42:52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전날 진행된 대한항공(003490)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부결은 오너리스크의 시발점이라고 해석했다. 목표주가는 4만3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7일 진행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관련 안건이 찬성 64.1%, 반대 35.9%로 찬성률이 특별결의 조건인 66.6%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부결됐다. 다만 미등기임원으로 회장직은 수행할 예정이며 결국 조원태 사장 체제로 전환될 것이란 게 하나금융투자의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양호 회장의 직접적인 이사회 참석은 불가능하지만 기존 이사회 멤버들을 통해 대한항공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도 “여전한 조양호 회장의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오너 리스크 해소가 시작되었다는 점은 대한항공에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대한항공 주총 결과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가 크게 바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29일 열릴 한진칼(180640) 주주총회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국민연금이 제안한 임원자격 관련 정관변경과 석태수 사장의 사내이사 연임 원안의 통과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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