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진행된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관련 안건이 찬성 64.1%, 반대 35.9%로 찬성률이 특별결의 조건인 66.6%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부결됐다. 다만 미등기임원으로 회장직은 수행할 예정이며 결국 조원태 사장 체제로 전환될 것이란 게 하나금융투자의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대한항공 주총 결과로 한진그룹의 지배구조가 크게 바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29일 열릴 한진칼(180640) 주주총회에서 쟁점으로 떠오를 국민연금이 제안한 임원자격 관련 정관변경과 석태수 사장의 사내이사 연임 원안의 통과 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