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침몰 유람선 수색 개시…강 하류 50㎞까지 점검

  • 등록 2019-06-01 오후 5:02:56

    수정 2019-06-01 오후 5:02:56

헝가리 군이 지난 31일(현지 시각) 한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인 ‘허블레아니’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나흘째인 1일(현지 시각) 우리나라와 헝가리 구조팀이 보트 수색에 착수했다. 다뉴브강 사고 지점부터 하류 방향으로 최대 50㎞까지 수색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수색 작업은 세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4시부터 각각 2시간씩 수색을 벌이기로 했다.

수색에는 보트 4대를 동원한다. 이날 오전 9시 시작한 수상 수색에는 우리 측 소방 6명, 해경 3명, 해군 3명과 헝가리 측 4명 등 모두 12명이 참여했다.

구조팀은 사고 지점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부터 남쪽 하류 방향으로 최대 50㎞ 범위까지 수색할 예정이다.

앞서 양국 구조팀은 다뉴브강의 물살이 거세고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중 수색을 위한 잠수 작업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잠수 작업 착수 여부는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전날 현지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사고 피해자 가족을 면담하고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생존자와 신원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사망자 유족을 만나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는 실종자 가족에게 구조 및 수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는 대형 크루즈선 ‘바이킨 시긴’ 호와 부딪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숨졌고 7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한국인 19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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