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9월부터 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 200원 인하

get 아이스아메리카노, 9월부터 2000원→1800원
지난 4월 21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 이후 2번째
편의점 베스트셀러 꿀조합 레시피도 인기
"고객 구매 부담 최소화 집중"
  • 등록 2023-08-16 오전 9:38:16

    수정 2023-08-16 오전 9:38:16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물가 인상 속 고객 부담 최소화 및 빅사이즈 커피 인기 트렌드에 맞춰 9월부터는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추가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CU get커피 가격 인하. (사진=BGF리테일)
커피 가격 인하는 올해 두 번째다. CU는 지난 4월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이미 한 차례 낮췄다.

CU가 커피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비결은 원두의 사전 매입으로 안정적인 원두 재고를 확보한 것에 더해 자체 마진까지 줄였기 때문이다. 주요 커피 전문점들이 원두?원유값 상승을 이유로 커피 가격을 올리는 상황에서 CU의 경우 오히려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를 타임세일(05시~10시) 500원+결제 제휴 할인 (30%)을 적용하여 900원에 판매하는 등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 전략이 주효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편의점 커피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et커피의 최근 3개년 매출 증가율은 △2021년 20.4% △2022년 24.8% △2023년 (1~7월) 21.8%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get 아이스아메리카노(XL)의 경우 각종 할인 행사에 힘입어 7월 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0.3%가 증가했다. 물가 인상 러시 속에 고객들의 알뜰 소비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결과다.

CU가 기존에 진행 중인 get커피와 편의점 베스트셀러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꿀조합 레시피 콤보 할인 행사도 인기다.

델라페 빅얼음컵에 바나나맛우유를 넣은 뒤 get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는 ‘get 뚱바 아이스라떼(XL)’와 get 커피 컵에 에스프레소 샷을 넣고 빵빠레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기는 ‘get 빵빠레 아포가토’ 모두 기존 정상가에서 5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주요 커피 전문점의 가격 인상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의점 즉석 커피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커피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들의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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