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디지털컨텐츠 세계화에 25억 투입

  • 등록 2000-07-10 오후 3:13:15

    수정 2000-07-10 오후 3:13:15

세계시장을 겨냥한 디지털콘텐츠 개발에 올해 25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또 정부차원의 디지털콘텐츠 해외마케팅 지원사업도 본격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디지털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추진계획"을 마련, 이달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10일 밝혔다. 이는 인터넷인구와 관련시장 급증 등 국내 디지털콘텐츠산업이 크게 발전하고는 있으나 연평균 33.3%로 성장, 2003년에 165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세계 디지털콘텐츠시장에 진출하기에는 국내 업체가 재정과 개발분야서 아직은 열악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때문이다. 현재 국내 디지털콘텐츠 업체는 개발업체 500여개, IP사업자 2500개, 음성정보서비스업체 2000개 등 양적으로는 크게 늘어났으나 전체 업체의 48.4%가 종업원 10∼19명 이하, 자본금 1∼5억원 정도로 여전히 영세하고 수익기반이 약한 상태. 더구나 내수시장에만 치우쳐 세계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현지어 콘텐츠나 e메일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올해 디지털콘텐츠 업체에 25억원을 지원, 한국고유 콘텐츠, 온라인게임, 에듀테인먼트 등 해외시장 진출이 쉬운 국가전략 콘텐츠를 적극 개발토록 할 계획이다. 업체별 지원금액은 업체의 영세성을 고려하고 민간기업 중심의 전략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비의 50% 안에서 최대 2억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받은 업체는 올해 12월까지 개발을 마치고 상품화를 통해 발생하는 순매출액의 2% 범위안에서 정부지원금 비율에 따라 차등적으로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국가전략 콘텐츠는 현지어로 개발하되, 현재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약 60%가 영어이용자이기 때문에 먼저 영어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앞으로는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목표시장을 다원화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콘텐츠 해외진출협의회"를 구성해 허브사이트 구축, 국제전시회 참가지원 등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디지털콘텐츠분야의 해외 마케팅 지원체제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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