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오뚜기 미역 비빔면’ 판매

오뚜기 신제품 정식 출시 전 처음으로 선봬
농심 '신라면 건면'·팔도 '괄도네넴띤' 흥행 이끌어
고객 반응 빨리 분석 가능…홍보효과도 '톡톡'
  • 등록 2019-04-19 오전 9:08:26

    수정 2019-04-19 오전 9:08:26

오뚜기의 여름 라면 신제품 ‘미역초 비빔면’(왼쪽)과 ‘와사비 진짜쫄면’(사진=11번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오뚜기의 여름 라면 신제품 ‘미역초 비빔면’과 ‘와사비 진짜쫄면’을 정식출시 전 먼저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미역초 비빔면 등으로 구성된 기획세트는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세트에는 미역초 비빔면 4개, 진라면 매운맛 10개, 스낵면 5개가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1만2900원이다.

미역초 비빔면의 정식 출시일은 22일이다.

‘와사비 진짜쫄면’ 기획세트는 오는 26일부터 내놓는다. 두 제품 구매 시 ‘오뚜기 스위트콘’을 추가 증정한다.

최근 식품업계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11번가에서만 단독 판매하거나 제품을 공동기획해 선보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온라인 고객을 통해 재빨리 파악할 수 있고, 11번가의 많은 고객들에게 신제품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2월 농심의 ‘신라면 건면’을 온라인 단독 출시해 일주일 만에 8만개 이상 판매된 바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팔도의 ‘괄도 네넴띤’도 11번가에서 단독 판매해 16만4000개 이상 팔려나갔다.

지난 3월에는 ‘삼양 핵불닭볶음면 mini’를 단독 출시해 하루 만에 1만여 개 넘게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칠갑농산과 11번가는 지난해 11월부터 ‘멸치국수 기획팩’을 구성해 현재까지 총 11만개 이상 판매했다.

임현동 11번가 마트담당은 “식품제조사는 신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분석해 맞춤 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11번가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신제품 식품 출시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판매자와 11번가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뚜기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미역초 비빔면은 여름별미인 매콤한 미역초무침을 라면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해 출시됐던 ‘쇠고기미역국라면’에 이은 두 번째 미역라면이다.

‘와사비 진짜쫄면’은 최근 젊은 고객들 사이에 인기 있는 와사비를 넣은 제품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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