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순방’ 블링컨, 동행 기자단 코로나 확진에 급히 귀국

동남아 3국 순방 중 일행 코로나19 확진에 일정 축소
마지막 방문국 태국 일정 취소하고 美로 복귀
  • 등록 2021-12-16 오전 9:40:28

    수정 2021-12-16 오전 9:40:2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취임 후 첫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순방길에 올랐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일행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동남아 순방 중 일행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정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사진= AFP)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순방 동행 기자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블링컨 장관이 아세안 순방을 축소하고 워싱턴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기자는 당일 블링컨 장관 일정에 동행하지 않았으며, 블링컨 장관을 비롯한 당국자들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정례 검사에서 동행 기자단 중 한 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순방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태국 방문을 마무리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2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동남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13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을 차례로 방문한 뒤 하와이를 거쳐 귀국하는 일정이었다.

그는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만나고 14일에는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의 화담, 대학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다지는 한편, 중국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인도·태평양 중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전 민주당 정부인 오바마 전 행정부 때 추진한 ‘아시아 중시 정책(Pivot to Asia)’을 이어받는 모양새다.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동시에 이들 지역의 성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경제적 협력관계의 필요성도 높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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