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 상가 분양 활발...'대체투자' 각광

  • 등록 2018-04-02 오전 9:05:40

    수정 2018-04-02 오전 9:05:40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 투시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요 건설사들이 상업시설을 활발히 내놓고 있다. 정부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된데다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대체 투자처를 찾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5월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한화건설)’,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현대산업(012630)개발), ’제주 아이파크 스토어(HDC아이앤콘스)‘ 등 주요 건설사가 짓는 상업시설이 시장에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이달부터 연내 전국 36곳에서 단지 내 상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아파트, 오피스텔 등 분양 후에 상가를 공급한다. 입주민 고정수요를 확보한데다 생활 밀착형 업종이 들어서기 좋아 경기 부침에 따른 영향도 적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38만4182건으로 전년 대비 49.0%나 급증했다. 올해 1~2월에도 6만2459건이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4만8766가구) 보다 28.1% 늘었다.

수익률도 좋은 편이다. 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상가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6.71%, 소규모 상가가 6.32%를 기록 중이다. 각각 전년 대비 0.37%포인트, 0.39%포인트 증가했다.

한화건설은 4월 여수시 웅천동에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스퀘어‘를 분양 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레지던스, 호텔로 구성된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1~2층에 들어선다. 상업시설 연면적은 약 1만1721㎡로 여수 최대 규모다. 3면이 바다와 접해 있어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했다.

같은 달 에이엠플러스피에프브이산곡이 시행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부평 아이파크 상업시설‘이 분양한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부평아이파크‘에 단지 내 상가로 총 73실 규모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산곡역(가칭) 바로 앞에 들어선다.

5월에는 황지가 시행하고 HDC아이앤콘스가 시공하는 ’제주 아이파크 스토어‘ 43실이 공급된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하며, 145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에 들어선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이 마치면 2만여명이 배후수요다.

LH도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단지 내 상가 분양에 나선다. 4월에는 동탄2신도시 A44·48블록(15실), 하남미사지구 A24·25블록(19실), 부산명지지구 B8블록(17실) 등에서 상가를 내놓는다. 5월에도 군포송정지구 A2블록(4실), 강릉유천지구 A2, B1·2블록(15실) 등에서 상가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임대료가 전체적으로 올라도 공실률은 지역별로 편차가 클 수 있다”며 “3월 26일부터 연간 임대소득과 대출 이자비용을 비교해 대출 적정 여부를 심사하는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이 도입된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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