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원석기자]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소득이 늘어나면서 관광 등을 위해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공안부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해외여행자 수가 전년대비 11% 증가한 3452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7일 전했다.
이중 관광을 위해 해외로 떠나는 사람은 전체 출국자의 29%인 984만명으로,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사업이나 외국의 친지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행선지는 홍콩, 마카오, 일본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한국, 태국, 러시아, 미국, 베트남 등이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가들에 포함됐다.
한편, 공안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 방문객은 전년도보다 9.65% 늘어난 2221만명이며, 이들 중 절반이 조금 넘는 1133명이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는 한국, 일본, 러시아,미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몽고 등지에서 중국을 많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