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색 입은 '그곳'에서 문학에 빠지다

에버랜드 '가을 문학정원' 새로 조성
식물·음악 접목 '뮤직가든'
천만 송이 국화 만발...가을 정취 만끽
  • 등록 2016-09-19 오전 9:17:39

    수정 2016-09-19 오전 9:20:47

가을 정취 물씬 나는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가을 문학정원’(사진=에버랜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가 완연한 가을을 맞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화려하게 변신한다. 식물과 문학을 결합한 새로운 테마정원부터 1000만 송이 국화와 함께 국화 토리어리, 코키아를 특별전시하고, 지난 7월 개장한 뮤직가든에서는 식물 도슨트, 희귀 분재 전시, 꽃 검색 이벤트 등 가을꽃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펼쳐진다.

먼저 60만 송이 가을 장미가 만발한 에버랜드 장미원은 내년 탄생 100주년을 앞둔 민족시인 윤동주에 대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을 문학정원’으로 변신했다. 자연에 문화를 접목한 ‘가을 문학정원’은 윤동주 시인의 삶과 예술 세계, 대표작품들을 사진, 영상, 캘리그라피, 컨버전스아트 등 다양한 형태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학인 이어령 교수가 정원의 콘셉트부터 전시 구성까지 하나하나 자문에 참여함으로써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또한 윤동주 시인의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밤하늘과 별을 국내 1호 천체사진가인 권오철 작가의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도록 야외 갤러리도 마련돼 있다.

지난 7월 개장한 ‘뮤직가든’에서는 코스모스, 구절초, 아스타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들과 함께 수령이 100년 이상 넘은 소나무 분재 등 희귀분재 70여 종도 특별 전시한다. 특히 뮤직가든에서는 가을을 맞아 식물 전문가가 가을꽃의 생태와 숨은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어린이 대상 식물 도슨트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다.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하루 5회씩 진행되며, 뮤직가든 현장 선착순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할로윈 축제 기간 1000만 송이의 국화가 만발하는 에버랜드는 국화로 만든 핼러윈 토피어리 작품들을 오는 22일부터 포시즌스가든에 특별 전시한다. 내달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유령, 호박 등 핼러윈을 상징하는 작품부터 고양이, 달팽이, 하트 등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작품까지 20여가지 주제의 국화 작품이 선보인다.

이외에도 에버랜드는 가을철 붉게 물드는 식물인 코키아(댑싸리)를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융프라우 광장 등 파크 곳곳에 약 2만4천여 본을 전시하며 손님들에게 이색적인 가을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을 정취 물씬 나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의 국화(사진=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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