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방역물품에 서비스 더한 ‘K-방역 패키지’ 수출 지원 나선다

기존 방역물품에 진단기기·서비스 더해 수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지원
“국내 방역제품 수출 대안…관련 사업 개발”
  • 등록 2021-10-17 오후 1:35:49

    수정 2021-10-17 오후 1:35:4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맞춰 기존 방역 물품 수출에서 더 나아가 코로나19 진단기기에 서비스를 더한 ‘K-방역 패키지’형 수출 지원 사업을 벌인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진단 서비스 전문 의료기관 A사는 글로벌 항공 서비스 기업 B사와 코로나19 진단 대행 서비스 계약을 맺고, 18일부터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앞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급증할 해외 여행객을 공략하기 위한 목적에서 성사됐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입국하는 탑승객들에게 코로나19 검사와 그 결과 통보 서비스를 24시간 이내로 제공하게 된다. 또 탑승객들은 항공권 발권과 동시에 코로나19 검사 예약을 온라인으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검사 결과도 온라인으로 탑승객에 제공돼 검사 결과지 수령을 위해 검진센터를 다시 방문할 필요도 없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국내 진단서비스 전문 의료기관 A사의 대표의료원장은 “코로나 진단에 대해 국내 기업이 가진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협력을 결정하게 된 주요 요인”이라며 “한국-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거점 노선까지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항공 서비스 기업 B사의 아태지역 에이전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성공 요인으로 △한국기업의 우수한 품질 및 성공적인 방역 시스템의 노하우 △국내기업 발굴부터 한국-호주-싱가포르 간 소통을 원활하게끔 도운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의 밀착지원 등을 꼽았다.

코트라는 국가 방역시스템과 노하우를 접목한 ‘K-방역 패키지’를 대안으로 해외수요 대응 맞춤형 사업개발에 노력해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기업의 방역 물품 수출액은 2020년 64억달러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68% 성장했지만, 마스크나 손 세정제 등 기술 격차가 크지 않은 제품은 최근 수출 대상국들이 자국 내 생산을 통해 자체 조달하면서 수출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11월 15일부터 ‘한-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및 예방접종증명서 상호 인정 합의’가 발효되면서 싱가포르행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K-방역 브랜드를 활용해 국내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패키지형 수출상품이 국내 방역제품 수출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CI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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