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지루한 장세..투신 주도권 장악(마감)

  • 등록 2000-06-23 오후 4:09:20

    수정 2000-06-23 오후 4:09:20

현물과 선물시장 모두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며 지루한 장세를 이어갔다.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감소하고 지수 변동성도 줄어들어 박스권 내 움직임만 감지됐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마지막에 낙폭을 줄이며 3.3포인트 떨어진 788.9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물시장도 마감 10분 전부터 개인과 외국인, 투신권의 환매물량이 집중되면서 0.1포인트 올라간 98.80포인트로 마쳤다. 이 시간 동안 선물지수 상승에 따라 매수차익거래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도확대설이 나온 포철을 비롯해 대부분 블루칩을 끌어올렸다. 선물시장은 고가와 저가의 차이가 불과 2.4포인트로 장중 등락폭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또한 거래량과 외국인 매매도 감소해 막판 랠리가 10분 정도에 머물렀다. 투신은 927계약 순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며 장중 내내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이끌었다. 막판에도 신규매수 100계약, 환매수 300계약 등으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해 막판 매도세의 저항이 거의 전무했다. SK증권 배원영 과장은 "최근 투신권에서 선물매수를 늘리며 거래를 잘하고 있다"며 "며칠동안 선물시장에서 주도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장세에 대해서는 "외국인이 일부 블루칩을 제외하곤 매수범위를 확대하지 않고 있다"며 "쌍끌이장세가 오지 않은 한 본격적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LG증권 이주한 대리는 "지루한 장세가 지속됐다"고 전제하고 "선물지수의 하방경직성이 확인됐으며, 막판 현물매수도 재료에 의한 것이라기 보단 지수를 매입한 것이라 봐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장 베이시스는 막판 상승으로 -0.38포인트로 좁혀졌다. 외국인은 47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은 장중 한때 1200계약 이상 순매도했으나 마지막에 335계약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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