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DNA 심어라]종근당, 혁신신약으로 세계시장 도전

  • 등록 2013-10-01 오전 9:51:40

    수정 2013-10-01 오전 10:06:54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001630)이 자체개발 신약을 무기로 세계 시장에 도전한다. 당뇨병, 비만, 암 등의 질병을 치료하는 혁신 신약을 개발해 인류 건강 증진과 글로벌 제약사 도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당뇨병치료제 ‘듀비에’가 그 중심에 있다. 듀비에는 지난 2003년 발매된 항암제 ‘캄토벨’에 이어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두 번째 신약이다.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들
지난 2000년부터 약 2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한 결과 험난한 신약 허가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인 듀비에는 유사 약물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발생 위험성은 줄인데 반해 이 계열 물질의 장점인 인슐린 저항성 개선은 유지하는 우수한 치료제로 평가받는다.

종근당은 총 10개의 임상시험을 거쳐 듀비에가 지금까지 사용된 경구용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토종 당뇨병 치료제 신약 듀비에를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국산 신약의 자존심을 높일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종근당은 캄토벨과 듀비에 개발을 통해 축적한 신약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치료 영역에도 도전하고 있다.

고도비만 치료제 ‘CKD-732’는 2009년 미국 자프겐사에 기술수출된 제품으로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에서 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한 결과 1개월 평균 4kg의 체중 감량효과를 보였다.

종근당은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표적항암제도 개발중이다. 현재 국내 임상1상시험이 진행중인 ‘CKD-516’은 선택적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약물로 암세포 자체가 아닌 종양혈관을 타깃으로 한다. 기존의 항암제와 함께 사용해 다양한 암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CKD-11101’의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네스프의 국내특허가 만료되는 2015년 11월 이후 이 제품이 발매되면 환자들의 의료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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