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소방방재청 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9시 28분께 119는 군으로부터 응급헬기 출동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중앙119는 15분 만에 출동 준비를 마치고도 출발할 수 없었다. 군이 요청한 착륙장은 군사 목적 헬기만 이착률할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중앙119는 뒤늦게 군으로부터 착륙장 변경 통보를 받았고 그 곳으로 가기 위해 군의 비행승인을 받고자 했으나 해당 군 기관과 통화를 할 수 없었다.
이에 소방과 군, 경찰의 재난통신망이 구축돼 있었다면 원활한 소통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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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사건의 사망자 5명 중 3명이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피해자가 부상을 입은 뒤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지 않아서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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