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미 금리 역전폭 커져, 환율 등 변동성 확대에 적시 대응"

한은, FOMC 회의 결과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이승헌 부총재 "美 최종금리 기대 변화 등으로 불확실성 높아져"
  • 등록 2022-12-15 오전 9:37:22

    수정 2022-12-15 오전 9:37:2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한미 정책금리간 역전폭이 커진 만큼 환율, 자본유출입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에 적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폭이 확대된 만큼 환율, 자본유출입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FOMC회의에서 정책금리 0.5%포인트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내년 정책금리 전망이 5.1%(중간값)로 종전 4.6%보다 크게 상향 조정된 것은 시장 예상치를 벗어난 조정폭이다. 그럼에도 국제금융시장에선 제롬 파월 연중 의장 발언 등이 덜 매파적으로 평가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2년물 및 10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0.6% 하락하는 데 그쳤다. 달러인덱스는 0.4% 하락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제약적인 정책 기조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최종금리 수준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머물러야 한다며 금리 인상 속도보다 최종금리 수준과 특정금리 수준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제약적인 상황을 유지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헌 부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긴축강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으나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 상황에 따른 정책 기대 변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높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연준 정책금리의 최종금리 수준 및 지속기간에 대한 기대 변화, 주요국 환율의 움직임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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