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포털·결혼상담 등 新산업 떴다

표준산업분류내 세분류 신설..조산원·재봉기·어음교환업은 삭제
방송·통신 통합..가사서비스->자가소비생산활동 변경
  • 등록 2007-12-27 오후 12:00:01

    수정 2007-12-27 오후 12:00:01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우리나라 표준산업분류가 무려 8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이 기간 중 새로운 국가 전략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게임과 인터넷 포털, 로봇산업은 물론 결혼상담, 애완동물 장례업 등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업종들이 새로운 산업으로 대거 등장했다.

반면 조산원과 재봉기 제조업, 어음교환업 등 사양산업들은 사실상 산업분류에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통계청은 27일 지난 2000년 이후의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하고 제4차 국제표준산업분류 개정안을 반영해 이같은 내용으로 제9차로 한국 표준산업분류(KSIC-9)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통신과 방송 융합 등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 등으로 가장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문화, 정보통신관련 산업 등을 하나로 묶어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한 번 사용한 자원을 재활용하고 폐기물을 원자재로 이용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원료 재생산업을 포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 및 원료 재생업`도 신설했다.

산업별로는 우리나라의 성장산업인 LCD와 PDP 등 평판디스플레이와 반도체산업 등의 분류를 상위 분류로 상향 조정하고, 온라인게임 소프트웨어와 포털 및 정보매개서비스 등을 새롭게 만들었다.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 문제 등으로 환경산업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환경정화 및 복원업을 신설했다. 로봇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로봇산업의 분류도 상향 조정했다.

국민들의 풍속과 생활형태 변화로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애완동물 장묘 및 보호서비스업과 맞선주선 및 결혼상담업도 신설됐다.

전업주부들의 가사서비스도 자가소비생산활동으로 변경됐다.

반면 농업, 임업과 어업은 농업, 임업, 어업이라는 대분류로 통합됐고 복사기 제조업과 재봉기 및 자수기 제조업, 핵연료 가공업, 지붕공사업, 조산원과 어음교환업 등은 산업분류에서 사라졌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이번 개정으로 각종 국가통계의 정확성과 일관성, 비교 가능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며 관련 기관에 대한 산업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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