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차세대 OS '윈도 블루' 출시설에도 투자자들은 '외면'

오는 10월쯤 정식 출시될 듯
IDC·가트너 "윈도 8 수요 부진한 것으로 보여"
  • 등록 2013-04-12 오전 10:26:09

    수정 2013-04-12 오전 10:26:09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OS(운영체제) 윈도 블루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MS를 외면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윈도 블루 출시설이 나돌면서 MS의 야심작인 윈도 8이 시장의 관심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투자기관들은 윈도 8 수익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MS 주식을 매매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MS는 아직 블루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윈도 블루가 MS에 큰 변화를 줄 차세대 OS 윈도라고 보고 있다.

CNN머니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윈도 블루는 오는 6월 프리뷰를 거쳐 10월쯤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 증가로 PC수요가 급감하면서 MS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블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는 기존 윈도, 윈도폰, 오피스, 엑스박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강화하는 한편 기기·애플리케이션·서비스를 통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MS가 윈도8과 윈도폰을 블루에 통합시킬 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 이같은 계획이 실행될 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MS는 현재 PC 제조사들이 구글의 크롬과 안드로이드에 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이미 안드로이드 시장이 독점하고 있는데다 PC 운영체제까지 구글의 손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IT조사기관 IDC와 가트너는 지난 10일 보고서를 통해 윈도8에 대한 수요가 그리 많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MS의 고객 중 일부는 윈도8의 터치 인터페이스에 불만을 표시하고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MS의 블루 발표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지분을 팔 것을 제시했다. 같은 시간 노무라 역시 MS 주식에 대한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꿨다.

골드만삭스측은 “MS는 기업 고객보다 일반 사용자들을 더 많이 유치해야 한다”면서 “일반 사용자들이 늘어야 수익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MS는 뉴욕시장에서 4.9% 떨어진 주 당 28.8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MS는 연내 7인치 크기의 태블릿 PC ‘서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WSJ가 보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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