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 물리친 3.22달러 짜리 닭요리 기내식`

아태 최고 기내식 조리사 日 모리타씨 선정
국제기내서비스협회 선발대회 열어
  • 등록 2006-09-25 오전 11:43:03

    수정 2006-09-25 오전 11:43:03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기내식은 제한된 공간에서 승객들에게 서비스되는 특성상 조리방법이 단순하면서도 높은 맛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제주에서 열린 국제기내서비스협회(IFSA) 주최 `제1회 아시아태평양 최고 기내식 조리사 선발대회`에서 단순하면서도 풍미있는 요리를 선보인 일본항공 기내식 부문 자회사 TFK의 조리감독인 마수라 모리타(41)씨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모리타씨가 출품한 요리는 원가 3.22달러 짜리의 미소소스로 맛을 낸 닭요리. 이름과 모양만으로는 최종 결선에 함께 오른 생선알 소스로 맛을 낸 랍스터 요리, 송이버섯소스로 맛을 낸 민물고기 요리에 비할 수 없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음식보다는 기내식 서비스의 특성에 맞게 빠르고 간편한 조리가 가능하면서도 높은 풍미를 내는 요리를 선보인 모리타씨의 손을 들었다.

지난 84년 TFK에 입사해 22년의 기내식 조리 경력을 갖고 있는 모리타씨는 "이번 출품 요리는 다국적 승객들을 생각해 국제적인 감각을 살리면서도 경제성과 맛을 함께 살리려 한 점이 높은 평가를 얻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기내식 조리 실력 외에도 2002년과 2003년 세계 얼음조각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그는 항공여행을 하는 다양한 국적과 기호의 승객들과 음식으로 소통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국제기내서비스협회(IFSA) 아태지역 회의는  대한항공(003490)에서 후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공중부양
  • 이강인, 누구와?
  • 다시 뭉친 BTS
  • 착륙 중 '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