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배운 지식기술, 기업필요수준의 26%

  • 등록 2002-12-03 오전 11:00:00

    수정 2002-12-03 오전 11:00:00

[edaily 김수헌기자] 우리나라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2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의 절반 이상은 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교육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300여명을 설문조사, 3일 내놓은 "기업에서 본 한국교육의 문제점 및 과제"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입사원들이 대학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이 기업필요수준의 "90% 이상"이라는 의견은 2%에 불과한 반면 "10% 이하"라는 의견이 4분의1에 달하는 등 평균 26%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 등 각급 학교의 기업필요인재 양성여부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4%로 절반을 넘어선데 비해 "잘하고 있다"는 4%에 불과했다. 42%는 "보통"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항목별로 보면 "실습 및 현장교육"의 경우 87%가, "창의력 배양교육"은 75%가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 향후 학교교육에서 이 분야들이 중점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신입사원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문은 "기본적인 인성 및 태도"(32%)와 "의사표현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26%) 이었으며, "상식 등 기초지식"(3%)과 "전공관련 이론 지식"(4%) 등은 고려 비중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교육의 전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선진화 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정부 및 관련기관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는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는 학제개편"(14.7%)과 "평준화 폐지" "교육의 다양성 확대"(13.2%)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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