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뇌경색 등 치료 `국내 첫 성공`

대규모 혈관성 난치병 환자 대상 임상치료
  • 등록 2005-06-09 오전 11:13:30

    수정 2005-06-09 오전 11:13:30

[edaily 이정훈기자]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를 활용해 뇌경색 등 대규모 혈관성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보건복지부는 9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복지부 지정 뇌신경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와 근골격계 바이오 장기센터를 주축으로 한 공동 연구진이 대규모 혈관성 난치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임상치료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치료를 주도한 연구센터에는 가톨릭대학교 이권행 교수를 비롯해 나형균, 한창환, 이일우, 김지창 교수, 전북대 강길선 교수 등이 참여했다. 공동 연구팀은 기존 치료방법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뇌경색, 버거씨병 등 혈관성 난치병 환자 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자신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한 결과, 64명의 환자에서 장기 기능 개선 등의 치료효과를 확인했다. 그동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사례가 있었지만, 대상 환자수가 적어 치료효과나 상용화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지 않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시 발생할 수 있는 암 ,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고 대상 환자에서 면역 거부 반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줄기세포를 각 장기에 주입한 후 장기의 기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임상치료에 참여한 난치병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어서 자기 골수로부터 채취한 줄기세포의 치료기능이 약화돼 있다"며 "향후 난치병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타인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동종(同種) 줄기세포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번 임상치료를 성공한 뇌신경계질환 유전체연구센터 및 근골격계 바이오장기센터에 총 4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들어 현재까지 배아, 성체 등 줄기세포 분야연구를 위해 총 180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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