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농협중앙회장 선거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17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장 사무실과 김병원 회장의 자택 등 4~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15여명이 파견돼 선거관련 자료 및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23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 회장은 최덕규 후보(현 합천가야농협조합장)와 공모해 최 조합장 측이 결선 투표일 선거인단에게 ‘김병일 후보를 찍어달라’고 적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도록 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