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경방필서 가짜 한우 유통-소보원

소보원, 한우제품 145점 조사결과 6점 가짜 판명
까르푸 "매장직원 실수..재발방지"
  • 등록 2004-12-28 오전 11:00:05

    수정 2004-12-28 오전 11:00:05

[edaily 조진형기자] 가짜 한우가 아직도 대형유통 매장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수도권 대형할인점과 백화점 19개 업체, 55개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우제품 145점을 조사한 결과, 까르푸와 경방필백화점에서 가짜 한우를 판매하고 있었다고 28일 밝혔다. 까르푸는 3개 지점에서 우둔다짐육, 설도불고기, 양지국거리 등 5개 제품을 한우가 아님에도 한우라고 허위표시하고 있었고 경방필백화점에서는 설도다짐육 제품을 가짜한우로 둔갑돼 유통되고 있었다.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한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한우보다 가격이 싼 젖소, 수입육을 한우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하는 불법 유통사례가 빈번해 처벌규정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소보원은 지적했다. 소보원이 지난 추석 명절에 5대 홈쇼핑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우선물세트 8종에 대해 모니터링했을 때도 1개 제품이 가짜 한우로 밝혀졌었다. 소보원은 한우의 유통관리가 혈통증명서ㆍ도축증명서ㆍ등급판정서 등의 서류관리로만 이루어지고 있어 가짜 한우가 상대적으로 관리가 취약한 학교급식, 소규모 정육점, 음식점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보원은 이에 따라 감독기관의 불법유통 행위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와 함께 유통단계에서 서류관리와 병행하여 정기적인 DNA 시험검사를 실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짜 한우를 유통시켰던 까르푸는 즉각 유감을 표명하고 "문제가 된 일부 제품은 이미 상품 매장에서 완전 철수했으며, 내부 관리지침을 위반한 매장 담당책임자는 중징계 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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