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여행하기 편리한 관광한국 조성할 것”

17일 대통령 주재 제1차관광진흥확대회의서 '육성계획' 발표
관광경찰제 도입 등 규제완화 25건, 제도개선 29건 추진
  • 등록 2013-07-17 오전 10:19:45

    수정 2013-07-17 오전 10:23:55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는 2017년까지 관광수입 240억 달러, 외래관광객 1600만명 유치하겠다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7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불편 해소와 제도개선 및 전략 관광산업 육성방안’을 보고했다. 이번 회의는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안 및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 한국 관광수입 142억 달러, 외래 관광객 1114만 명 입국 등 한국관광은 양적 성장을 했으나 저가관광·숙박시설 수급불균형·환대 서비스 부족 등의 문제가 지적을 받으며 질적 개선이 요구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종합대책 수립에 앞서 수요자가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1만2000명 방한 외래객을 대상으로 관광객 불편요소를 분석, 해외 현지 여행사 251개를 대상으로 방한여행 수요를 조사했다”며 “현장 간담회 및 정책토론회 등의 결과를 토대로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상향’(Bottom-up)식 방식으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관광불편 해소와 전략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관광수입 24억 달러, 외래관광객 16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문체부는 “관계부처와 협업 추친으로 목표가 달성될 경우 관광분야의 일자리(종사자 수)는 2012년 85만개에서 2017년 10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으로는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 대상 복수비자 발급 대상 및 유효기간 확대 △외래객이 호텔에 지불할 숙박요금에 포함된 부가세 사후환급 △관광불법행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관광경찰제도 도입 △부동산 투자이민제 적용지역 콘도에 투자하는 외국인에 한해 객실당 1인 분양 허용 △복합리조트 개발지원체계 마련을 통한 복합리조트 육성 △자연친화적 생태·지역관광 조성 △국가직무능력표준(NCS)개발 및 자격증 제도 개선 △관광통역안내사 확충 및 자질 향상 △국적크루즈 외국인 카지노 도입 추진 등 크루즈 산업 활성화 △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 등 관광에 대한 세제 지원 및 규제 완화 등 총 54건(규제완화 25건, 제도개선 29건)의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오늘 논의된 과제를 범정부적으로 실효성 있게 착실히 추진해 국민들이 보다 편하게 여행하고, 외국 손님들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한국으로 이루어내겠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관광업계 스스로 가격안정, 저가관행 개선, 고품격 상품개발 등 자구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은 문화체육관광부만의 일이 아니라 전 부처의 유기적인 협업이 필수”라며 “예컨데 ‘걷는길’ 사업에 6개 부처가 관련되어 있는데 국민들 입장에선 어느 부처가 담당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길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필요한 것처럼 지속적으로 부처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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