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서 옷 훔친 외국 잼버리 대원 3명 체포

강남경찰서, 지난 14일 코엑스서 절도 혐의 3인 체포
약 10만원 가량 옷가지 훔쳐 '화장실에 버렸다' 진술
오는 23일 출국 앞둬…조사 후 송치 여부 결정
  • 등록 2023-08-15 오후 4:20:54

    수정 2023-08-15 오후 7:56:0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던 외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 강남의 한 쇼핑몰에서 옷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 DB)
15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의 옷가게에서 10여만원 상당의 옷과 양말 등을 훔친 유럽 출신의 미성년 스카우트 대원 3명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당시 상점 측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내부 수색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은 훔친 물건을 화장실에 버렸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해당 진술에 따라 화장실에서 옷가지를 찾았다.

이들은 오는 23일 귀국을 앞둔 상태였고, 만 14세 이상으로 국내법상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는 ‘촉법소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경찰은 조사 후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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