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불가리, 9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 최대 7% 인상

비제로원·세르펜티 등 인기 제품 대상
가을 혼수철 앞두고 명품 브랜드 줄인상
  • 등록 2022-08-21 오후 3:52:08

    수정 2022-08-21 오후 3:53:29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가 내달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불가리 2022 리조트 컬렉션 세르펜티 팔찌와 버킷백. (사진=불가리)
21일 불가리에 따르면 내달 5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이 3~7% 가량 오른다.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불가리는 지난해 네 차례 가격을 올렸다.

가격 인상률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7% 안팎이 될 전망이다. 커플링으로 인기가 높은 ‘비제로원’, 뱀의 비늘을 기하학적 패턴으로 형상화한 ‘세르펜티’ 등 주요 인기 제품도 이번 인상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 상의 비제로원 반지, 목걸이 가격은 200만~1500만원대에 형성돼있다. 세르펜티 반지 제품 가격은 200만~4300만원대다.

불가리는 지난 1884년 설립 후 100년 역사를 잇는 굴지의 보석 브랜드다. 티파니, 까르띠에와 함께 세계 3대 보석 브랜드로 분류된다. 지난 2011년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에 인수된 이후 주얼리 시장 내 불가리 입지는 한층 강화됐다. LVMH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챤 디올, 셀린느를 비롯해 티파니 등을 보유한 명품 대기업이다. LVMH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67억유로(한화 약 49조원)로 전년 동기(287억유로) 대비 28% 증가했다.

지난 5월 22일 갤러리아백화점에 전시된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데이 앤 나이트 8999’. (사진=백주아 기자)
가을 혼수철을 앞두고 명품 주얼리 시계 브랜드들이 가격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도 오는 9월부터 전제품 가격을 6% 이상 일괄적으로 인상한다. 예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가격은 현재 4500만~4억6300만원대다. 내달 인상률을 반영하면 약 4800만원부터 5억원 수준으로 오른다.

오메가도 지난달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약 3~5% 인상했다. 금이 들어간 시계 전 기종은 3%, 스틸 시계 가격은 5% 올랐다. 리차드밀도 지난달부터 RM 65-01과 RM 72-01 등 인기 제품 가격을 3~5%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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