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가을 청약시장…모델하우스마다 '구름 인파'(종합)

전국 15개 단지 모델하우스에 30만여명 방문
  • 등록 2014-09-21 오후 7:08:01

    수정 2014-09-21 오후 7:08:01

△19일 서울 서초구 신사동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에서 문 연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 19일 오전 경북 구미시 신평동에서 문 연 ‘e편한세상 구미교리’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 총 2828가구 규모의 구미 교리2 도시개발사업 지구에서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를 살펴보려고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200여m에 이르는 긴 줄을 이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남유진 구미시장이 직접 개관 축사를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까지 발 벗고 나서 흥행에 공을 들인 이 모델하우스에는 사흘간 2만5000여명이 다녀갔다.

가을 이사철을 맞은 전국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정부가 청약 문턱 확대, 신도시 개발 중단 등 각종 시장 부양 대책을 쏟아낸 데 힘입어 때 이른 과열 조짐까지 불거지는 모습이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문 연 전국 아파트 15개 단지의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을 포함한 사흘간 방문객 30만여명이 몰렸다.

서울·수도권에서 개관한 모델하우스 3곳에 예비 청약자 수 만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림산업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하는 ‘아크로리버 파크 2차’ 아파트는 전체 1612가구 중 일반 분양분이 213가구에 불과하고 3.3㎡당 4000만원을 웃도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 2만명이 몰리는 흥행 대박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에서 선 보인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모델하우스에서는 3만명이 분양 아파트(260가구)와 오피스텔(403실)을 둘러봤다.

지방 12개 단지 모델하우스에도 청약 통장 사용 기회를 엿보는 구름 인파가 모여들었다. 세종시의 노른자위로 통하는 새롬동 2-2생활권에 공급될 예정인 ‘캐슬&파밀리에’ 아파트(1944가구) 모델하우스에서는 3만8000명이 주택 유닛을 둘러보고 청약 상담을 받았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에서 문 연 ‘e편한세상 사하’(1068가구), 경북 구미시 ‘e편한세상 구미교리’(803가구), 강원 원주시 ‘원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850가구) 아파트 모델하우스 등에도 각각 1만5000~2만5000명이 방문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부동산114 조사)이 2009년 6월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작년 말보다 86만명 늘어난 1433만4472명을 기록하는 등 대기 수요도 풍부해서다.

△지난주 전국에서 개관한 주요 아파트 모델하우스 현황 (자료=각 업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