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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시 중구는 칠패로 교차로에서 서소문고가 밑으로 이어지는 청파로의 차로를 줄이고 보행 및 녹지공간을 늘리는 ‘청파로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내달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하반기 선보이는 ‘서울 속 순례길’의 일부로, 인근에는 천주교 순교성지인 서소문역사공원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약현성당, 또 ‘서울로 7017’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속 순례길은 올 하반기 로마교황청에 의해 세계 공식 순례지로 등재 예정이다.
구는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간별로 세분화하여 진행한다. 아울러 인근 주민과 상인을 위한 배려 깊은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전개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낙후됐던 청파로 일대 거리 활성화에 첫 발을 내밀었다”면서 “서울에 오면 꼭 들르고 싶은 역사문화거리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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