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뉴타운 시범사업지 가운데 한 곳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성동구는 지난 4일 상왕십리동 12-37번지 일대 왕십리뉴타운 2구역에 대한 정비구역지정이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앞으로 토지 등 소유자 5분의 4 이상의 동의를 얻어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 2006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구는 앞서 지난 3월 14일 2구역 주민들이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한 데 따라 주민공람과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지정 결정을 요청한 바 있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총 면적 2만852평(6만8812㎡)으로 용적률 허용 240% 이하, 상한 260% 이하와 건폐율 50% 이하를 적용해 총 1177가구를 짓게 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은 966가구이며 임대는 211가구이다.
또 동사무소, 우체국, 유치원, 주민자치센터 등 공공청사와 근린공원 등 기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